▶방광염 증상
방광염이 처음 걸렸을 때의 고통을 잊을 수가 없다. 대학 시절 도서관에서 시험공부를 하면서 화장실 가는 걸 미루고 계속 앉아서 공부했었는데 그날 저녁 집에 돌아오니 아랫배 통증이 느껴지면서 소변을 보는 것이 불편한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약한 증상을 보이더니 몇 시간 만에 빈뇨감, 배뇨 시 극심한 통증, 혈뇨를 보기에 이르렀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급성 방광염 증상인 것 같았고 너무 불편하면 응급실에 가서 주사와 약을 처방받으라는 글이 있었다. 혼자 독립해 살고 있던 나는 혼자 응급실 가는 것이 두려워 하룻밤을 꼴딱 새우고 다음 날 아침 집 앞 내과를 찾아갔다. 처음 방광염이 걸린 이후 몸이 조금 피곤하거나 화장실을 오래 참거나 하면 꼭 방광에 불편한 느낌이 강해졌다. 1년에 한 두 번씩 연례행사로 방광염에 걸리곤 했다.
▶방광염 원인과 치료법
방광염은 여성의 30%가 평생 한 번은 겪는 질환이라고 한다. 남성의 요도보다 짧은 여성의 신체 구조상 항문과 질의 입구가 요도와 가깝기 때문에 세균이 쉽게 방광 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에 걸리면 병원은 내과나 비뇨기과에 가면 된다. 내과는 증상을 듣고 항생제를 바로 처방해 주는 곳이 많았고 비뇨기과나 소수의 내과는 소변검사를 해서 염증 수치 등을 파악하고 배양검사를 해주기도 한다.
항생제를 먹으면 정말 신기하게도 극심했던 통증이 거의 바로 사라져 하루 만에 회복된다. 하지만 하루 먹고 항생제를 먹지 않으면 안 된다.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3~5일 치의 항생제는 무조건 끝까지 먹어야 한다는 점을 주의하자.
방광염은 이렇게 흔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제때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 신장에 영향을 미쳐 신우신염 등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염이 혈액에 퍼지면 패혈증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아이다. 그렇기 때문에 방광염 예방에 좋은 습관 및 음식을 숙지해 두고 미리 예방하자.
▶방광염 예방에 좋은 습관
성관계 후 여성의 질에 서식하던 균이 요도 입구로 이동하여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다. 성관계 후 반드시 소변을 봐서 소변을 통해 세균이 흘러나갈 수 있도록 방광을 비워내야 한다. 또한 대변을 본 후 앞에서 뒤쪽으로 닦아내어 대장균이 요도 쪽으로 묻지 않도록 하는 것도 주의하자. 방광에 자극을 줄 수 있는 꽉 끼는 바지, 속옷 등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과격한 운동이나 다리를 꼬는 행동도 오랜 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방광염 예방에 좋은 음식
방광염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크랜베리가 있다. 나는 크랜베리 환과 크랜베리 주스를 꾸준히 마시고 있다. 크랜베리는 요도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방해한다고 한다. 매일 먹는 것은 아니어도 일주일에 2~3번 꼭 챙겨 먹고 방광에 조금이라도 무리를 주었다면 그날은 꼭 챙겨 먹으려고 노력한다. 이렇게 하니 1년 정도 방광염에 걸리지 않고 지내고 있다.
지금 방광염 증상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이글을 찾아본 분들은 지금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야 한다. 이미 방광염이 진행 중이라면 크랜베리로 치료할 수는 없다. 항생제 등을 통해 치료한 후, 위에 적어 놓은 방광염에 좋은 습관과 음식을 숙지하여 앞으로는 절대 방광염에 걸리지 않도록 꾸준히 노력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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